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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방 안의 코끼리' 의미는…아이오와대 이용식 교수 책 출간

이민자들이 보다 자신감 넘치고 재미있게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비결을 담은 책 'Achieving True Fluency in English'가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영어권 이민자들이 주류사회 속에서 리더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문화에 기반한 영어 구사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해 온 이용식 교수(아이오와 주립대 명예교수)가 쓴 책으로 이 교수는 "마음을 움직이는 '피규러티브(figurative)' 영어 기술" 이라고 요약했다.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 책에는 신문이나 방송, 토론 등에서 빈번하게 쓰이는 250여 개의 비유적인 표현에 대한 역사적인 유래와 예시문이 이해하기 쉽게 이미지와 함께 실렸다.     특히 책의 활용 대상을 넓히기 위해 내용 전체를 한국어는 물론 일본어, 중국어로도 번역했다.   이 교수는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기 위해서는 뉘앙스가 풍부한 대화를 이해하고, 설득력을 발휘해야 하는 민감한 상황이나 말의 유희가 넘쳐나는 협상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문화에 뿌리를 둔 표현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은 소통 능력이 결여되면 원어민과의 진지한 인간관계 형성부터 조직에서 요직으로 진출하는데 장애가 되며 협상의 자리나 외교무대에서도 중요한 기회를 놓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방 안의 코끼리(elephant in the room)란 표현을 듣고 이 내용이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 문제'를 비유하는 표현임을 캐치하지 못한다면 대화나 글의 맥락을 이해하기 어렵다. 영어를 제2언어로 습득한 경우, 영미권의 문화나 역사를 반영한 비유적 표현이나 관용어 등을 별도로 마스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저술의 취지를 밝혔다. 이 책을 출판한 유니버스 출판사는 이같은 취지와 내용을 높이 평가해 이 책을 출판위원회 선정도서(Editor's Choice)로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7월31일 부가 레스토랑에서 열린 출판 기념행사에는 학계와 전문직에 종사해 온 한인 50여 명이 참석해 책의 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출판 소식을  크게 반겼다. 책은 아마존에서 구입할 수 있다. 글·사진=서정원 기자아이오와대 이용식 아이오와대 이용식 이용식 교수 영어 구사능력

20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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